벌써 봄이 오고 있다고 어딘가에서 소곤소곤 귀를 간지럽힙니다.
지구온난화 탓이든 아니든 어쨌든 날씨가 따듯해서 좋아요.
봄이 오면 겨우내 묶은 먼지며 땀냄새 먹은 이불들을 털고, 칙칙했던 커튼도 바꾸고, 예쁜 팬지꽃 화분도 들여서 집안의 곳곳에 봄의 내음을 담고 싶은 작은 욕망들이 마음을 흔듭니다.
하~~~ 거실인테리어 분위기를 좀 바꿔봐야겠어요.
그럼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먼저 예쁜 집 구경부터 해야 하는데...
우선 또닥 하우스 거실 구경부터 시켜 드릴게요.
우여곡절 끝에 2017년 입주한 또닥 하우스의 거실입니다.
여기서 산지가 벌써 7년이 되어 갑니다요. 하~ 세월 정말 빠릅니다. 그동안 뭘 했는지 ㅋㅋ.
어쨌든, 이 거실은 보기엔 그럭저럭 깨끗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아요 ㅎ.
다들 아시다시피 먼지들은 어디든 곳곳에 잠복해 있다가 창이 좀 열리거나 사람들이 다니거나 등등 언제든 위로 솟아올랐다가 다시 어딘가에 살포시 앉아 또 잠복하기 시작하죠.
층고가 높다 보니 청소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아니 못 합니다. ㅠㅠ
7년 동안 잠복해서 쌓인 먼지들을 그냥 두고 봄인테리어 운운한다는 것은 x를 안 닦고 새 팬티를 입는 거나 마찬가지(너무 과한 표현인가?ㅎ)가 아닌가 해서 우선 봄청소부터 하는 게 먼저인데... 그게 아~~ 엄두가 나질 않네요.
그럼 청소는 좀 더 따듯해진 진짜 봄에 하기로 하고 옆지기라는 무기(조금 조종이 어렵기 하지만)가 있으니까 때를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다른 집 거실 인테리어를 더 검색해 보기로 합니다. 소품, 봄엔 역시 꽃과 화분 플랜테리어죠.
약간 일본풍 인테리어가 느껴지는 거실입니다.
적용하긴 어렵지만 멋져서 구경만 하는 걸로 ㅎ
요런 건 적용은 가능하겠지만 거실엔 쪼금 촌스럽달까 그렇죠.
이런 소품정도는 괜찮은 것 같아요. 저희 거실엔 베란다가 없다 보니 화분들은 다 계단 쪽과 1층 작은 마당에 있죠.
아래 고사리 화분 탐나네요. 그리고 프래지어 꽃과 봄향기 나는 꽃그림 액자로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봄은 우리 품 안에 들어올 겁니다.
좀 검색을 해봤는데 너무 거창하게 말고 소소한 소품으로 봄분위기를 내는 걸고 결론을 내구요.
봄 인테리어 운운 하다가 결국은 청소 때문에 미루게 되었네요. 다음번엔 봄청소 스케줄 잡아서 옆지기 꼬셔 봐야겠어요.
아래층에 같이 사는 언니들하고 의논도 해 보려고요. 청소는 분담해서 같이 하면 시너지가 좀 더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또닥이네 소파에 문제가 생겨서 봄에 어울리는 소파도 하나 마련하려 하니 구경 와 주세요.~~
'인테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맞이 거실인테리어_ 소파 들이기 (1) | 2024.02.26 |
---|---|
봄맞이 재물 부르는 현관 풍수인테리어 _방위별 비법 더하기 (2) | 2024.02.13 |
인테리어 세련되게 하는 팁 6가지 (1) | 2024.02.08 |
인테리어 공사 전 확인 사항 뽀개기 (1) | 2024.02.07 |
예쁜 집 구경하기 - 소파 구입시 고려할 사항 (0) | 2024.02.02 |